육아45 아기 이유 없는 40도 고열 돌치레 후기, 여아 소변검사와 4일차 열꽃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기침이나 콧물 같은 그 어떤 감기 증상도 전혀 없이 깨끗한 상태였는데, 체온계 화면에는 거짓말처럼 40도라는 빨간 숫자가 쿡 찍혔다. 멀쩡하게 잘 놀던 아이의 몸이 순식간에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는 것을 확인한 순간, 내 머릿속은 하얗게 비워지고 심장이 가슴 밑바닥까지 툭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몸에서 이런 지독한 열이 나는 건지 알 수 없어 두려움과 공포가 온몸을 감싸 안았다. 초보 엄마로서 겪는 첫 고열의 공포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지독하고 괴로웠다.돌발진(돌치레)이란, 왜 이유 없이 고열만 날까생후 6개월~2세 흔한 바이러스 감염다른 증상 없이 고열만 3~5일 지속이 특징열 내리면서 열꽃 = 전형적 패턴돌치레 시작, 40도 고열인데 이유가 없었다아.. 2026. 8. 8. 유치 빠지는 시기, 몇 살에 첫니가 빠지는 게 정상일까 (자연 탈락 후기) "톡~ 톡토로로로로" 소리 나더니 "엄마! 저 이 빠졌어요!!" 거실에서 한창 들떠서 몸을 구르고 장난을 치며 놀다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자기 벌어진 일이었다. 방 바닥 위로 무언가 조그마하고 딱딱한 것이 튕겨 나가며 요란한 소리를 냈고 이어 들려온 아이의 얼떨떨하면서도 신이 난 목소리에 나는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멍하니 아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언젠가는 찾아올 유치와의 이별 순간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늘 생각하고 계기도 마련해두려 했지만 이렇게 예고도 없이 불쑥, 그것도 일상의 소란스러움 한가운데서 싱겁고 다소 황당하게 첫 유치가 빠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이의 입안에서 빠져나온 작은 치아 하나가 바닥을 구르는 그 순간, 우리 집의 첫 유치 탈락 소동은 그렇게 본격적으.. 2026. 8. 8. 독박육아 번아웃 후기, 파트타임 알바가 나를 살렸다. 2시간마다 깨서 체온 재고 약 먹이고 밤새 혼자 병간호. 불을 다 끈 컴컴한 방 안에서 들리는 아기의 거친 숨소리와 열감에 조마조마해하며 혹시나 열이 더 올라 경련이라도 일으킬까 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지독한 밤이었다. 퀭한 눈으로 체온계 숫자만 확인하며 밤을 지새우다 보면 날이 밝아오는 게 희망이 아니라 또 다른 절망과 피로로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아이의 아픔을 보살피는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솔직한 감정은 솔직히 지칠 대로 지쳐 부서지기 직전의 피폐함 그 자체였다.육아 번아웃, 나도 해당할까(자가 체크리스트)작은 투정에도 쉽게 화남자기관리 버거움비교하며 허무함성취감 느낌 일 없음혼자 있고 싶은 강한 욕구독박육아 병간호, 2시간마다 깨는 밤2시간마다 깨서 체온 재고 약 먹이고 밤새 혼자 .. 2026. 8. 7. 쪽쪽이 떼기, 13개월 실패하고 19개월에 5일만에 성공한 방법 3일차 밤, 아이가 쪽쪽이를 던지고 한참을 울더니 스스로 나한테 다가와 누웠다. 돌이 지나고부터 늘 입에 달고 살던 가장 강력한 애착 물건이었기에 쪽쪽이 없는 밤은 아이에게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큰 공포이자 서러움이었을 것이다. 엉엉 울며 오열하던 아이가 스스로 쪽쪽이를 포기하듯 멀리 던져버리고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내 품으로 기어들어 와 살을 맞대고 눕는 순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밤마다 입에 물려주기만 하면 순식간에 잠에 들게 만들어주던 요술 막대기 같던 존재를 끊어내는 과정은 아이에게도 지켜보는 나에게도 엄청난 참을성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쪽쪽이, 언제쯤 떼는 게 좋을까치과 권장 : 만 2~4세너무 이른 시도는 실패하기 쉬움말귀 알아듣는 18개월 이후가 수월쪽쪽이 떼기 1차 실패,.. 2026. 8. 7. 모유 수유 후기, 초유만 먹이고 단유한 이야기 죽을힘을 다해 아이를 낳는 출산의 그 지독한 진통과 고통의 순간에도 이 악물고 꾹 참았던 눈물이 가슴에 손끝만 살짝 닿아도 터져 나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 앞에서는 도무지 참아지지가 않았다. 살이 찢어지는 것 같고 불에 타는 듯한 젖몸살의 고통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또 서러웠다. 아이를 무사히 품에 안았다는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가슴 통증과 매일 싸워야 했던 조리원에서의 하루하루는 나에게 마치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출산 후 회복 통증보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열감과 뭉침이 훨씬 더 공포스럽게 다가왔다.젖몸살, 단순 뭉침 vs 유선염 구분하기단순 젖몸살 : 마사지, 유축으로 완화됨유선염 의심 : 38도 이상 고열, 오한, 국소 발적 / 열감, 반드시 .. 2026. 8. 6. 아기 배냇머리 밀면 숱 많아진다고? 옛날 육아의 상극 후기 듣기 싫어서 그냥 밀어줬는데 미신이었음. 어르신들이 아기 머리숱 적다고 볼 때마다 한마디씩 보태는 게 너무 스트레스라 차라리 입을 닫게 만들자는 심정으로 배냇머리를 싹 밀어버렸다. 어릴 때 머리를 한번 삭발하듯 바짝 밀어줘야 나중에 모근이 힘을 받고 숱이 빽빽하게 자란다는 친정엄마의 말을 계속 듣다 보니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 반, 혹시나 하는 기대감 반으로 집에서 머리를 밀어줬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순 미신에 불과했고 그저 잔소리를 피해보려 했던 내 선택은 소중한 아이 머리카락만 어설프게 만져놓은 허무하고 억울한 결과로 돌아왔다.배냇머리 미신, 왜 그렇게 보였을까(과학적 이유)모낭 갯수는 태어날 때 이미 결정잘린 단면이 두꺼워 보이는 착시아기 두피 예민해서 오히.. 2026. 8. 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