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8 8개월 아기 성장일지, 송곳니가 앞니보다 먼저 난 꼬마 뱀파이어 8개월에 송곳니가 먼저 나와서 꼬마 뱀파이어 같았다. 보통은 아래 앞니 두 개가 먼저 뿅 하고 올라오고, 그 다음에 위 앞니가 차례대로 나는 게 정석이라고들 하는데 우리 아이는 순서 따위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엉뚱한 곳에서 이가 불쑥 올라왔다. 아침에 기분 좋게 옹알이를 하며 웃는 아기의 입안을 무심코 들여다보았다가 깜짝 놀랐다. 위쪽 잇몸 양옆으로 뾰족하게 자리를 잡고 올라오는 작은 이 하얀 조각을 목격했던 그 순간의 당혹감과 신기함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남들과 똑같이 자라지 않아도, 그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 자체가 나에게는 잊지 못할 강렬한 육아의 한 장면으로 남아있다. 8개월 아기, 꼬마 뱀파이어 등장정말이지 윗 앞니보다 송곳니가 먼저 올라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보통 육아책이나 인터넷 정보를 .. 2026. 8. 4. 샤워기 무서워하는 아이, 전화놀이로 일주일 만에 해결 욕조 물 버리는데 아이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평소처럼 목욕을 다 마치고 욕조 물을 빼려고 하수구 마개를 여는 순간, 아이가 눈이 동그래지며 겁에 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까지는 아이가 단순히 목욕 시간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 칭얼거리거나 물놀이를 더 하고 싶어서 투정을 부리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물이 하수구로 소용돌이치며 빠져나가면서 나는 '콰과곽!' 하는 소리에 맞춰 아이의 몸이 굳어지고, 나를 향해 미친 듯이 팔을 뻗으며 울부짖는 표정을 보며 비로소 깨달았다. 아이에게는 이 하수구 물 빠지는 소리와 진동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던 것이다. 겉보기엔 그저 고집을 피우는 것처럼 보였던 행동 뒤에 숨겨진 진짜 원인을 눈으로 확인한 그날, 나는 아이의 작은 반응 하나도 절대 가.. 2026. 8. 4. 이유식 시작 후 아기 변비, 갈은 사과가 최고 변이 너무 딱딱하고 커서 아이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내보내질 못하길래 손으로 항문 주변을 눌러서 직접 응가를 뺀 게 두 번이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변비가 올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내 아이가 변을 보면서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자지러지게 우는 걸 보니 손이 덜덜 떨렸다. 끙끙거리며 배에 힘은 주는데 나오지는 않고, 항문 쪽에 딱 걸려서 울부짖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결국 참다못해 내가 직접 손을 대서 변을 빼내어 주어야 했을 정도로 중기 이유식으로 가는 과정이 변비로 인해 험난했다. 6개월 아기 변비, 이틀째 응가를 못 쌌다이유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개월에 접어들었을 무렵이었다. 평소에는 매일 시원하게 하루에 한번씩 응가를 하던 아이였는데, 이틀 동안 아무.. 2026. 8. 4. 언어치료 시작 고민? 내 자식이라 못 기다렸다 “'그런가' 반, '내 자식이라 못기다리고 자극을 줘야겠다' 반”두 돌이 지나고 세 돌이 가까워지는데도 또래 애들보다 말이 늦어질 때 머릿속을 스친 내 솔직한 마음이다. 남들은 조금 지나면 다 트인다고 때 되면 다 말한다 느긋하게 기다려보라고들 했다. 원래 딸보다 아들이 늦다, 어느 날 갑자기 수다쟁이가 된다. 같은 흔한 이야기들도 정말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내 자식일인데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 그냥 가만히 앉아서 시간이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리기엔 다른 말하는 평균 또래의 아이들과 차이가 점점 더 커졌고 이제 기다릴때가 아니고 자극을 줘야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주변의 이야기와 내 안의 불안감을 뒤로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언어치료 망설인 이유, 비용과 아이 거부사실 치.. 2026. 8. 3. 이전 1 2 3 4 5 다음